모니터 케이블 종류 D-sub, DVI, HDMI, DP의 규격과 특징

모니터가 발전함에 따라 구동방식과 해상도가 달라지며 데이타를 전송하는 케이블의 규격도 다양해 졌다. 이번 포스팅은 모니터 케이블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D-sub 케이블

  과거 CRT(브라운관)모니터 시절부터 사용하던 케이블로, 흔히 VGA케이블, D-SUB 케이블로 부르고 있지만,  D-SUB라는 명칭은 맞기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다.

D-SUB 케이블

 

D-SUB 규격은 비슷하게 생긴 모양의 다양한 핀수의 커넥터를 통칭하는 말로, 다양한 크기의 D-SUB 커넥터가 존재한다. 그중 3열로 배열된 15핀의 커넥터를 모니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것이다.

 

  1.1. 이름의 유래

    D-SUB의 D는 커넥터의 핀을 보호하는 실드의 모양이 D자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고 SUB는 초소형 이라는 subminiature 에서 따온것으로 D자 모양을 가진 초소형 커넥터 라는 뜻인데, 요즘의 케이블을 보면 이름이 무색할 지경이다.

 

  1.2. D-SUB의 규격

    D-SUB 커넥터의 이름은 D-SUB의 이니셜 D를 붙이고 실드의 크기에 따른 일련의 기호와 핀의 수로 기입을 한다.

각 규격에대한 호칭은 아래 이미지와 같다.

D-SUB 커넥터의 종류

  우리가 쓰고 있는 모니터 케이블은 위 그림의 마지막에 있는 커넥터 인데 DE-9와 동일한 크기에 핀이 15개가 들어있어서 접두사 DE와 핀수 15를 합해서 DE-15라고 부른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D-SUB 케이블의 정식명칭은 DE-15 케이블인 것이다.

 

  1.3. 모니터용 케이블의 특징

    - 아날로그 신호를 전송한다.

    - 최대 2048X1536 85hz 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 영상신호만 전달한다.

 

 

 

2. DVI 케이블

  지금은 점점 사용빈도가 줄고있지만, LCD 모니터가 등장한 이후 가장 많이 사용하던 케이블이다.

DVI 케이블

    DVI는 Digital Visual Interface의 약자로, 본격적으로 디지탈 영상 컨텐츠를 전송하기위해 만든 규격이다 기존 D-SUB 커넥터는 기성 규격의 커넥터의 한 종류를 모니터용으로 사용한 느낌이라면, DVI 커넥터는 본격적으로 영상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만든 커넥터 이다.

 

  2.1. DVI의 규격

    DVI 커넥터의 규격은 아날로그 전용인 DVI-A, 디지탈 전용인 DVI-D, 아날로그 디지탈 겸용인 DVI-I 가 있다. 구분은 커넥터의 핀의 배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규격별 핀 배치는 아래와 같다.

DVI 케이블의 종류

  핀배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아날로그를 지원하는 커넥터는 우측에 떨어져 있는 4개의 핀의 유무로 알 수 있다. 이 4개의 핀은 아날로그용 신호에 사용이 된다.

 

아날로그 케이블을 제외한 DVI-I와 DVI-D 케이블은 싱글링크와 듀얼링크로 구분이 되는데 듀얼링크 케이블은 해상도가 높은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케이블로 핀 수가 많은 만큼 더 많은 데이타를 한번에 보낼 수 있다. 때문에 고해상도 모니터를 쓴다면 듀얼링크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2.2. DVI의 특징

    - 아날로그와 디지탈 신호를 지원한다. (커넥터 종류에따라 다름)

    - 영상신호만 전송한다.

    - 싱글링크는 실용 최대해상도는 1920x1200 60hz 듀얼링크의 실용 최대해상도는 2560x1600 60hz 이다.

      (싱글링크 최대 2560x1660, 듀얼링크 최대 3840x2400 이나 재생빈도가 30hz 밖에 되지 않는다)

 

 

3. HDMI 케이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케이블이 아닐까 싶은 케이블이다. 요즘 나오는 그래픽카드는 D-sub나 HDMI 포트 없이 HDMI 포트부터 지원한다.

HDMI 케이블

  HDMI 는 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의 약자로 고화질 멀티미디어 케이블이다. 이름에서 나왔지만 멀티미디어 케이블인 만큼 영상신호와 소리 신호를 같이 전송하는 특징이 있다.

 

  3.1. HDMI 커넥터의 규격

    HDMI 커넥터의 규격은 몇가지가 있으나 주로 사용하는 3가지 타입의 커넥터는 다음과 같다.

HDMI 커넥터의 종류

    HDMI TYPE A는 가장 기본형의 커넥터 이고, 멀티미디어 기기의 크기가 다양한 만큼 좀더 작은 Mini HDMI 커넥터와 Micro HDMI 커넥터 등을 사용한다. Mini HDMI와 Micro HDMI는 이름이 비슷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위의 3개의 커넥터는 모양과 크기가 다르지만 모두 19핀의 단자를 가지고 있다.

 

  3.2. HDMI 케이블의 특징

   HDMI 케이블은 커넥터 모양과 별개로 케이블의 버전에 따라 대역폭이 달라진다. 대략적은 특징은 아래와 같다.

 

HDMI 버전	최대 해상도	최대 대역폭	HDR
1.2	Full HD(1920X1080@60Hz)	4.95Gbps	X
1.4	4K(4096x2160@24Hz)	10.2Gbps	X
2.0	4K(4096x2160@60Hz)	18Gbps	X
2.0a/ 2.0b			O
2.1	8K(7680x4320@60Hz)	48Gbps	O

만약 Full HD 에서만 사용한다면 아무 HDMI 케이블이나 사서 쓰면 되지만 4K용으로 구입한다면 2.0 이상의 케이블을 구입하면 된다 버전 1.4도 지원은 하지만 24프레임 까지밖에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자칫 장비의 성능을 모두 구현하지 못할 수 도 있다.

 

  또한 TV에서 HDR 기능을 지원한다면 최소 2.0a 이상의 케이블을 구입하면 된다.

 

 

4. DP 케이블

  HDMI와 유사하지만 특성이 좀 다른 케이블이다. 역시 고화질 영상에 특화된 규격이다.

DP 케이블

 

VESA에서 발표한 커넥터로 DisplayPort 를 줄여서 DP라고 부른다.  HDMI와 같이 음성신호를 같이 보낸다. 재미있는건 DisplayPort가 규격 이름이라 DP port 라고 쓰면 Displayport port 가 된다. HDMI와는 다르게 라이센스 사용료가 없지만 HDMI의 후발주자라 보급이 늦어진 규격이다.

 

하지만 고사양 모니터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기 시작했다. 최신 그래픽카드는 DP포트를 많이 지원한다.

 

  4.1. DP 커넥터의 규격

    DP 커넥터는 단 2가지의 규격만 지원을 한다.

DP 커넥터의 종류

  기본형과 미니형이 있는데, 미니형 같은경우 두께는 기본형과 거의 비슷해서 액션캠과 같은 소형 디지탈 기기에는 다소 적용이 어려워 보인다. 

 

  4.2. DP 커넥터의 특징

    - 기본형 케이블을 보면 홀 양쪽에 홈이 있는데 일종의 걸쇠 같은 기능을 한다.

    - DVI 신호와 호환성을 가진다.

    - 패킷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이 기술로 인해 USB 처럼 포트 하나로 여러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4.3. DP 커넥터의 버전별 성능    

DP 커넥터 버전	최대 해상도	최대 대역폭	HDR
1.2	4K(3840x2160@60Hz)	21.6Gbps	O
1.4	8K(7600x4320@60Hz)	32.4Gbps	O
2.0	16K(15360x8460@60Hz)	77.4Gbps	O

표준 케이블 하나로 다양한 버전을 지원한다고는 하는데 사실상 전선 자체도 규격이 있고 대역폭 때문에, 케이블에 따른 성능제약이 따른다. 때문에 구입할때 사양을 확인해 봐야한다.

 

 

5. 마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4개의 모니터 케이블을 알아 보았다. 케이블을 고를때 내가 사용하는 장비가 어떤지 확인해 보고 케이블을 실수 없이 구입하면 좋겠다.

  이번 포스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커넥터의 그림을 그리는데 시간이 더 들어간것 같다. 사진을 제외한 모든 커넥터 그림은 직접 그린것이다. 도면그리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는데 치수가 정확히 나온 도면을 찾기 어려웠다. 어렵게 그린만큼 무단 전제는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