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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곤박의 잡동사니/컴퓨터 와 IT

직접 쓰고 경험해본 구글블로그(blogspot)의 장단점

by 드레곤박의 잡동사니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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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구글 블로그 블로그 스팟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느낀 구글 블로그의 장단점에 대해 기록을 남겨 보려고 한다. 확실히 장단점이 극명한 블로그라 구글 블로그에 흥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할것이다.

 

1. 구글 블로그란

  구글도 블로그가? 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이 된다. 사실 필자도 구글 블로그를 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런데 찾아보면 꽤 역사가 오래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정식 서비스가 무려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Blogger 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를 인수하면서 시작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이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2. 구글 블로그의 장점

  2.1. 구글 서비스와 친화적이다.

    구글 대표 서비스인 구글 서치콘솔,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애드센스까지 손쉽게 등록을 할 수 있다.

우리가 티스토리를 하면서 해당 승인을 받으려면 소유자 인증을 하기 위해 html 코드에 직접 메타테그를 넣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 블로그는 설정에 해당 코드를 넣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애드센스의 경우엔 애드센스 계정이랑 동일 계정이면 알아서 애드센스 코드를 불러오기도 한다. 이런 설정 면에선 수익화 블로그를 만들 때 티스토리보다 오히려 초보자에게 쉬울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2. 빠른 속도

  사실 이건 테마(구글 블로그는 스킨이라고 안 부르고 테마라고 부른다)에 따라 다르긴 한데,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킨들의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2.3. 에디터가 SEO에 맞게 설계가 되어있다.

  사실 글쓰기 에디터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린다. 장점으로는 SEO에 맞는 기능들이 좀 있다.

 

  - 기본적으로 URL 주소를 문자, 숫자 변환할 필요 없이 포스팅 때마다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자동퍼머 링크랑, 맞춤 퍼머링크 변환이 글 쓰기 에디터 옆에 옵션으로 존재한다. 그냥 올리려면 자동, 문자를 쓰려면 맞춤으로 하면 된다.

 

  - 에디터에서 alt 태그를 쉽게 넣을 수 있다. SEO를 보면 이미지에 alt 태그를 넣으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티스토리는 일일이 html 모드에서 수동으로 넣어줬지만, 구글 블로그는 이미지 설정에 설명을 넣으면 alt 태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 디스크립션 기능을 제공한다.  티스토리는 포스팅의 첫 문장을 자동으로 발췌해서 디스크립션 코드로 만드는데, 구글 블로그는 디스크립션을 넣는 메뉴를 제공한다. 때문에 디스크립션 때문에 꼭 주요 키워드를 넣지 않아도 되어서, 포스팅 스타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구글블로그 에디터 화면
퍼머링크, 컴색설명 이란 이름으로 URL 주소설정, 디스크립션 입력을 할 수 있따.

 

  2.4. 디자인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물론 html과 css 그리고 구글 블로그의 규칙을 알아야 하지만,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물론 필자가 해봤지만 코드가 왠지 티스토리보다 어려운 느낌이다. 게다가 html, css 구분이 안되어있고 파일 하나에 다 들어있어서 엄청 헷갈린다. 하지만 역사가 역사인만큼 기본 스킨 외에, 여러 사이트에서 무료로 공개되어 있는  스킨들의 양이 엄청나게 방대하기 때문에 그중에 하나만 골라도 맘에 드는 블로그를 갖게 된다.

 

  2.5. 저품질 블로그라는 개념이 없다.

    자유로운 주제로 글을 써도, 저품질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글과 키워드가 좋으면 노출이 되고, 아니면 노출이 안될 뿐이다. 블로그 자체를 평가 하기도 하지만, 주로 포스팅한 글 단위로 평가를 해서 검색순위가 결정된다. 블로그를 평가한다고 해도 블로그 자체를 차단하기 위함이 아니라서, 어떤 글을 써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는 관리 잘하다가 한두 개 잘못 올린 글 때문에 블로그가 통째로 차단당할 수 있다.

 

  2.6. 콘텐츠 백업 / 복원 기능이 있다.

    콘텐츠를 통째로 백업하는 기능이 있다. 과거에는 티스토리도 백업 기능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 그럴 일은 많지 않겠지만 블로그를 이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블로그의 백업은 댓글까지도 백업이 된다.

 

 

3. 구글 블로그의 단점

  3.1. 소통이 어렵다.

    일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블로그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가 없다. 블로그 사용자끼리 정보를 교환할 창구가 없다는 말이다. 즉 덩그라니 블로그 시스템만 제공해준다. 심지어는 내가 다른 구글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그 댓글에 블로그 주인이 답글을 달았는지조차 확인이 안 된다. 참 불편한 시스템이다.

 

  3.2. 에디터의 기본 기능이 너무 안 좋다.

    뭔가 조금 써보면 확실히 허술하다는 느낌이 든다. 기본 테마의 블로그의 폭은 엄청 넓게 해 놓고 정작 에디터의 폭은 심하게 좁다, 때문에 이미지를 넣으면 에디터상에 보이는 것과 실제 포스팅과의 레이아웃 차이를 보여준다. 그 외에 표 기능은 아예 없다. 표를 그리려면 html 코드를 직접 입력하든 표 태그 만들어주는 사이트에서 표를 그려서 코드를 긁어와서 넣어야 한다. 뭔가 만들다 만 느낌이다. 이것 때문에 처음에 고통을 호소하는 블로거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

 

  3.3. 글을 쓰면 노출되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노출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밑 빠진 독에 물 붙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몇 달을 별 유입 없이 묵묵히 글을 써야 할 수 도 있다.

 

  3.4. 구글 블로그에 관한 정보가 적다.

  블로그 테마를 수정하면서 참고할 만한 국내 블로그나 사이트가 거의 없다. 뭔가 하려면, 혼자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 든다. 영어를 잘하면 해외 블로거들의 글을 참고하면 되지만, 구글에서 사용하는 xhml 자체가 좀 복잡하고 전문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 정말 뭔가 수정하다 막히면 물어볼 사람이 없다

 

  3.5. 카테고리 개념이 없다.

  구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난감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는데 카테고리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대신 태그를 카테고리처럼 사용하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쓰는 태그를 카테고리처럼 정해놓고 써야 한다. 태그의 개념이 사라지는 것이다.

 

기본 테마에서는 카테고리 기능은 없고 태그 목록을 카테고리처럼 쓸 수 있게 위젯이 제공되는데,  해당 태그를 클릭하면 클릭한 태그와 동일한 태그를 가지고 있는 글들을 모아서 보여준다. 태그를 여러 개 쓰면 글 한 개로 다수의 카테고리에 글이 있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3.6. 기본 테마가 디자인이 너무 안 이쁘다.

  기본 테마 외에 무료 테마들이 넘치게 많긴 하지만, 티스토리는 기본 스킨만으로 충분히 운영할만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반해 구글의 기본 테마는 그대로는 도저히 못쓸 정도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정말 이렇게 큰 회사가 고작 디자인을 이렇게 까지밖에 못하나 싶을 정도로, 단순하고 허전하다. 필자도 며칠에 걸쳐 분석하고 수정해서 겨우 그럭저럭 쓸만하게 만들었다.

 

  3.7. 맞춤법 검사기가 없다.

  필자가 맞춤법에 좀 약한데, 외국계 블로그라 그런지 맞춤법 검사기 같은건 없다. 맞춤법도 SEO에 영향을 준다는데, 살짝 부담이 가는 부분이다.

 

 

4. 마치며

사실 구글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과연 잘 키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적어도 구글 블로그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좀 더 멀리 보고 시작했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인 블로그로 키울 생각이라, 주제도 한두 가지로 좁혀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오늘 처음으로 구글 블로그에 글을 한 개 썼지만, 구글 검색에 걸리지도 못한 것 같다. 보통 제대로 검색될 때까지 일주일은 걸린다니깐 지켜보면서 포스팅을 이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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