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SEO에 따르면 URL을 단순한 숫자가 아닌 단어를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래서 멀리 본다면 URL 주소를 문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어젯밤에 과감하게 숫자 URL에서 문자 URL로 변경을 했다.
사실 갑자기 URL 방식을 바꾸는 건 참 두려운 일이다. 상위에 있던 글이 내려오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데, 사실 필자도 그렇다 지금 다음에서 첫 페이지로 검색되는 글들도 몇 개 있고, 구글에서도 첫 페이지에 나오는 글이 몇 개 있기 때문인데, 멀리 보고 변경을 했고, 변경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글을 쓴다.
1. 가장 눈에 띄는 반응
현재 문자 URL로 변경을 하고 12시간 정도 지난 상황인데(밤 12시경 변경했다) 아직까지 검색엔진에서 반영이 되고 있지 않다. 다음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현재 블로그에 포스팅되어있는 글은 총 63개로 어제 URL 변경 후 시험 삼아 구글 서치 콘솔에 기존 글 두 개를 색인 요청 넣었는데 아직까지도 반응이 없다.
그런데 URL 변경하고 글 2개를 색인 요청한 후에 직접유입이 엄청나게 들어왔다.
평소에도 직접유입이 좀 있던 편이긴 한데 이건 상당히 비정상적인 현상이라. 필자 생각에는 구글이나 기타 검색엔진에서 반응해서 크롤링하러 들어온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위 그래프도 그나마 오전에 검색 유입이 쬐끔 있어서 그렇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온통 회색이었다.
현재시간으로 색인 요청했던 2개의 글 중 가장 최근에 쓴 1개는 일단 색인이 되었다고 나오는데 한참 전에 썼던 한 개는 아직 색인이 안되었다. 그리고 색인이 된 최근 글을, 제목으로 검색했을 때 링크 URL이 아직 숫자로 되어있는 것으로 봐서 실제 적용엔 시간차가 좀 있는 듯싶다.
2. URL 주소 방식을 바꾸면 순위도 내려가지 않을까?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데 이것 때문에 필자도 망설이고 있던 거라 아직 반영이 안 된 상태기 때문에, 뭐라고 확답을 하지 못하겠다. 이건 추후 반응을 지켜보며 추가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다만 티스토리는 숫자 <-> 문자 도메인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놓은 만큼 보험을 두 개 들어줬는데, 첫 번째로는 숫자 URL 주소로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과, 한 개의 포스팅에 숫자 URL과 문자 URL 두 가지의 주소가 있어서 구글이 인식을 잘못해서 글을 복제해서 올린 거로 오해할까 봐 Canonical 코드라는 걸 넣어준다는 것이다.
내 블로그 포스팅에서 마우스 우클릭하고 페이지 소스를 보면
<link rel="canonical" href="https://dpreviewplus.tistory.com/entry/%ED%81%AC%EB%A1%AC-%EC%9E%90%EB%8F%99-%EC%8A%A4%ED%81%AC%EB%A1%A4-%ED%99%94%EB%A9%B4%EC%BA%A1%EC%B2%98-%ED%94%8C%EB%9F%AC%EA%B7%B8%EC%9D%B8%EC%9C%BC%EB%A1%9C-%EA%B8%B4-%ED%8E%98%EC%9D%B4%EC%A7%80%EB%A5%BC-%ED%95%9C%EB%B2%88%EC%97%90GoFullPage" />
이런 내용이 들어가는데 이 코드는 한 개의 포스팅이 여러 개의 주소를 가지고 있을 때 대표가 되는 주소를 알려주는 태그이다. 만약 티스토리의 기본 제공 스킨이 아니라 유료로 구입한 외부 스킨이라면 이 canonical 태그를 안 만들어 줄 수 도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구글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인덱스를 새로운 URL로 적용을 잘 시켜줄지는 지켜봐야겠다.
3. 문자 URL로 바꾸는 법
문자 URL로 바꾸는 방법은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 우측 하단에 관리에 블로그 항목에 들어가면 포스트 주소 바꾸는 메뉴가 있다.
마지막으로 문자 URL은 기본적으로 제목을 가지고 URL을 생성하는데, 제목이 너무 길거나 좀 심플하게 하고 싶으면 발행하기 전에 URL을 임의로 수정할 수 있다.
마치며
사실 어떻게 적용이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제 시작인 분들은 문자로 바꾸시는 걸 권장해 드리고 만약 포스팅이 좀 있다면, 다음에 올릴 결과 포스팅을 보고 결정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21.06.19 추가 : 변경후기를 추가로 포스팅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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