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카메라나 캠코더를 PC에 연결해 웹캠처럼 사용하기

이번 포스팅은 캠코더나, 액션캠, 디카 등을 이용해 PC에서 웹캠처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다. 요즘 온라인 방송이나 줌 강의 같은걸 많이 하는데, 노트북이 있다면 기본 카메라가 장착이 되어있지만, PC에선 외부 카메라가 필요하게 된다. 저렴한 웹캠을 사는 방법도 있지만 카메라나 캠코더가 있다면 웹캠을 대신할 수 있다. 

 

 

1. 카메라 확인사항

• HDMI 출력포트 : 가장 먼저 확인해봐야 할 내용이다. HDMI 출력 포트가 없다면 PC에 연결할 수 없다.
• 클린 출력 여부 : HDMI 출력이 된다고 해도 조리개 라던지, 셔터스피드 라던지 하는 각종 카메라 상태 정보가 같이 출력이 된다면 의미가 없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캠코더는 기본적으로 HDMI 출력은 카메라 정보 없는 화면만 송출이 되지만 동영상 기능이 탑재된 디카들은 출력 화면을 제어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과거 카메라 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확인하는 방법은 HDMI 케이블로 TV에 연결해보면 된다.

 

2. 필요한 장비

• 캡쳐보드 : 카메라로부터 받은 HDMI 신호를 변환하여 USB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PC는 캡처보드를 웹캠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캡쳐보드는 카메라랑 1:1로 연결이 된다. 사실 꼭 카메라가 아니라도 괜찮다 HDMI 포트 출력을 내보내는 장비면 뭐든 가능하다 역할 자체가 HDMI 신호를 받아서 변환 후 USB로 보내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 스위쳐 : 만약 카메라를 여러 대를 동원하고 싶다면 스위처라는 장비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스위처는 여러 대의 HDMI 신호를 입력을 받아서 버튼 하나로 카메라 전환을 시켜주는 장비이다.

Blackmagicdesign 사의 스위쳐

 

3. 시스템 구성과 활용

• 구성의 이해 : 기본적으로 HDMI 신호는 단방향 신호이다 얼핏 생각해보면 카메라도 HDMI 포트가 있고 그래픽카드도 HDMI 포트가 있으니 연결하면 될 것 같지만 당연하게도 그래픽카드도 신호를 내보내는(모니터로) 출력 포트이고 카메라도 신호를 내보내는 출력 포트이기 때문에 다이렉트로 연결이 안 된다. PC에서 신호를 입력해줄 수 있는 포트는 USB가 있는데, 캡쳐보드는 중간에서 HDMI 신호를 USB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역할과, 웹캠으로 인식시키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
 
• 장점 : 우선 노트북 기본카메라는 구도의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말 얼굴에 자신이 없다면 시청자가 본인의 얼굴을 크게 보게 되는 상황이 민망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카메라를 이용하면 충분히 거리를 벌려서 멀리서 찍을 수 있고, 아무래도 웹캠보단 캠코더나 카메라가 화질이 조금이라도 더 좋을 수밖에 없다.
 
• 투컴방송 : 게임방송을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게임과 방송 송출용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켜게 되면 아무래도 랙이 생긴다거나 컴퓨터가 버벅댈 수밖에 없다. 의외로 방송용 소프트웨어가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 실제 게임을 하는 PC와 방송 송출용 PC를 따로 둬서 게임용 PC의 그래픽카드의 HDMI 출력 신호를 캡처보드를 이용해 방송 송출용 PC에 웹캠인 것처럼 입력을 하면 된다. 일명 투컴 방송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시스템을 구성하면 송출용 PC는 사양이 다소 낮아도 버벅거리지 않고 원활한 게임을 할 수 있다.
 
• 휴대폰영상 촬영 : 휴대폰 화면도 USB to HDMI 케이블을 이용하면 캡처보드를 이용해 모바일용 게임방송이나 휴대폰 어플 사용법 등의 영상을 찍을 수 있다.
 
• 주의할점 : 사실 캡처보드는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만원대 부터 비싸게는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예산이 부족해서 저렴한 걸 사는 것도 좋은데 저렴한 건 실제 화면과 USB 입력 화면의 시간차가 발생한다. 딜레이라고 하는데 비쌀수록 딜레이가 적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타이밍이 중요한 음악 게임 같은 걸 하는데 화면이 속도가 2초 정도 느리게 나온다면 게임을 진항할 수 없을 것이다.